어업인 의료 지원사업 제주 '홀대'

어업인 의료 지원사업 제주 '홀대'
수협'어업인 의료지원 사업', 일부 지역 집중
  • 입력 : 2019. 10.10(목) 15:3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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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에서 실시하는 '어업인 의료지원 사업'에서 제주가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오영훈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을)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수협에서 실시한 '어업인 의료지원 사업' 지역별 지원실적 비율을 살펴보면, 전북·강원·제주 지역이 차지하는 비율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원 사업에 투입된 금액 중 제주가 차지하는 비율을 보면, 2014년 7.2%, 2015년 5.7%, 2016년 1.1%, 2017년 1.5%, 2018년 8.3%로 매년 한 자리수에 머물렀다.

어업인 의료지원 사업은 도시와 어촌 간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수협이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어업인과 수협 조합원 중 고령자와 준고령자, 법정사회보장 대상자, 소득 8분위 이하 가구원을 대상으로 의료비와 의료봉사활동 등을 지원한다.

오영훈 의원은 "어업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어업인 의료지원 사업은 취지가 훌륭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편중이 심각해 사업 목적이 퇴색되고 있다"며, "전국 조합원에게 공헌한다는 수협의 본래 취지를 십분 살려, 지역 균등화가 수반된 환경에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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