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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부동산 법원경매도 시들…낙찰가율 최저
9월 낙찰률 30.2%… 주거·업무상업시설 낙찰가 급락
백금탁 기자 haru@ihalla.com
입력 : 2019. 10.07. 16: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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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락했던 법원 경매 낙찰가율은 9월 회복세를 보였지만 제주는 되레 최근 10년 이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7일 발표한 '9월 지지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9월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달 62.8%에서 70.1%로 다소 회복했다. 하지만 제주는 8월 76.6%에서 9월 58.4%로 하락, 세종시 51.2%에 이어 최하위다. 이는 최근 10년 이내 가장 저조했던 2009년 3월 61.8%를 보인 것에 견줘서도 더 낮은 수치다.

9월 중 제주에서 이뤄진 법원경매건은 235건이며 이 가운데 71건이 낙찰되며 낙찰률은 30.2%(전국평균 33.4%, 이하 생략)에 그쳤다. 평균응찰수도 2.5명으로 전국평균 3.9명에 비해 매우 낮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법원경매에 대한 관심이 상당 부분 떨어진 상태다.

주거시설은 106건이 경매에 나왔고 32건이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낙찰률 30.2%(35.9%), 낙찰가율 64.8%(79.2%), 평균응찰자수 2.5명(5.1명)으로 전국 대비 절대적으로 낮다.

업무·상업시설도 34건이 올라온 가운데 7건만 낙찰됐다. 낙찰률 20.6%(22.4%), 낙찰가율 72.1%(62.4%), 평균응찰자수 2.3명(2.8명) 등이다.

토지는 82건중 31건이 낙찰되며 낙찰률 37.8%(35.6%), 낙찰가율 65.1%(68.9%), 평균응찰자수 2.3명(2.6명) 등이다.

제주시 소재 A호텔이 60억원(낙찰가율 47%)에 낙찰되면서 전국 10위권 안에 들었다. 응찰자수가 가장 많은 물건은 제주시 노형동 소재 아파트로 17명이 몰렸다. 하지만 낙찰가율은 95%에 그쳤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제주의 낙찰률은 주거시설과 토지가 견인하며 전달에 비해 회복세를 보였다"며 "하지만 낙찰가율은 주거시설과 업무상업시설 부문이 전월 대비 15.2%p와 24.2%p 각각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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