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러야"

문 대통령 "태풍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서둘러야"
7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서 정부 역할 강조
  • 입력 : 2019. 10.07(월) 15:11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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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7일 최근 태풍 '미탁' 등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정부의 지원이 조기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태풍 피해가 심각하다. 인명피해가 컸고 이재민도 적지 않다. 사망자와 유가족,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지자체와 함께 신속한 복구와 구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공공시설 뿐만 아니라 사유시설의 응급복구에도 행정력을 충분히 지원하고 이재민들의 긴급구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서둘러 정부의 지원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들께서도 피해지역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와 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태풍피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가을 태풍의 집중호우에 따른 축대 붕괴와 산사태 등이 큰 인명피해로 이어졌다는 점이다. 기후변화 속에서 가을 태풍은 늘어날 전망이고 집중호우도 갈수록 빈도와 강도가 심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부는 지자체와 협력해 집중호우에 취약한 지역과 시설에 대한 대대적 점검과 함께 안전관리를 전반적으로 강화하는 대책을 실효성있게 세워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확산을 막기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국가 가축 전염병 대응체계를 획기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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