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녕·월정지질트레일 홍보 우리가 책임진다

김녕·월정지질트레일 홍보 우리가 책임진다
제주지질공원해설사협회 회원 24명 탐방객 지원
행사기간중 매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동행
  • 입력 : 2019. 10.03(목) 14:41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질공원해설사협회 회원 24명이 세계지질공원 김녕·월정지질트레일 행사에서 탐방객들을 돕고 있다.

 이들은 지질의 이해·지형의 이해·지질공원 제도의 이해·지질공원 해설 실무·자연환경·문화관광 등에 관한 지식을 갖춘 도내 전문해설사들이다.

 제주도 형성 과정 초기 180년부터 55만년 사이 화산활동과 환경변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층과 다양한 조개화석이 분포하는 서귀포층과 교래삼다수, 선흘곶자왈, 동백동산, 고산수월봉, 산방산 용머리, 중문 주상절리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다.

이들은 김녕·월정지질트레일 행사기간(3~6일)동안 근무일 제외한 나머지 시간에 이곳에서 매일 오전 10시, 11시, 오후 2시 3차례에 걸쳐 탐방객들과 동행, 4개 코스를 따라가면서 독특한 지질자원과 마을의 역사·문화·신화·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4개 지질트레일 코스는 김녕해수욕장 휴게소에서 출발해 세기알해변~도배불~조간대~청굴물~게웃샘물과 샘굴을 거쳐 다시 김녕해수욕장으로 돌아오는 1.8㎞ 구간으로 탐방하는 A코스(약 30분 소요), 김녕해수욕장 휴게소에서 출발해 진빌레길~월정밭담길~산담이야기~용천동굴 호수·당처물동굴~투물러스~환해장성~두럭산~김녕성세기해변 등을 둘러보는 7.2㎞ 구간인 B-1 코스, B-1코스에 제주밭담 테마공원과 무주포와 한모살을 둘러보는 B-2 코스, 월정리사무소에서 출발해 무주포와 한모살~해신당~제주밭담을 테마코스를 거치는 4.2㎞구간인 C코스.

박영석 회장은 "이곳은 용암지형이 잘 발달된 곳으로 농경지가 부족해 예부터 농사와 어업을 겸하는 '반농반어' 생활을 해 온 곳"이라며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주의 밭담이 잘 보존돼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해안선을 따라 돌을 쌓아 지은 고려시대 방어시설인 '환해장성'이 있고 용천동굴, 그리고 해안에서는 내부에 있는 용암이 굳은 표면을 부푼 빵 모양으로 들어 올려 만든 구조인 투물러스 등 용암대지를 볼 수 있다"며 "김녕과 월정 지질트레일에 오면 용암동굴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890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