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2000일… 제주서도 추모 물결

세월호 2000일… 제주서도 추모 물결
기억공간 re:born 5일·6일 기억 퍼포먼스
  • 입력 : 2019. 10.03(목) 12:1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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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진행된 세월호 1000일을 기억 퍼포먼스. 사진=기억공간 re:born 제공.

오는 6일 세월호 참사 2000일을 맞아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린다.

 기억공간 re:born(운영자 황용운)은 오는 5일과 6일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세월호 참사 블랙기억 퍼포먼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5일은 낮 12시부터 12시30분까지, 6일은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ckFCvpSnZxwJMHsD7)을 통해 각 100명씩 사전 모집하고 있으며, 현장신청도 가능하다. 복장은 검은색으로 통일한다.

 아울러 오는 7일부터는 '세월호 참사 2000일'을 주제로 토킹살롱이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 총 7차례 열리는 토킹살롱에서는 세월호 뿐만 아니라 제주사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올 예정이다.

 황용운 운영자는 "2017년 1월 제주시청 조형물 앞에서 세월호 1000일을 기억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지만, 2000일이 된 지금도 여전히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요원한 상태"라며 "세월호가 도착하고자 했던 제주도 도민들의 침묵 퍼포먼스를 통해 '가만히 있지 않겠다'는 소리없는 말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블랙기억 퍼포먼스와 토킹살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기억공간 re:born의 페이스북 홈페이지(www.facebook.com/memoryreborn0416)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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