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대에서 탐색하는 지역 연극의 '오늘'

제주 무대에서 탐색하는 지역 연극의 '오늘'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
  • 입력 : 2019. 10.02(수) 19:30
  •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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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 개막작인 '섬에서 사랑을 찾다'. 제주 소재 창작극으로 작년 초연 작품을 보완해 선보인다.

중국 등 도내외 11편 올려
서울·대구·광주 극단 참여
개막작 홍윤애 소재 창작극
작년 초연작 보완해 재공연


제주 연극인들이 한데 모이는 공연 축제가 10월 문화의 달에 펼쳐진다. 한국연극협회제주도지회 주관으로 이달 6일부터 시작되는 제4회 '제주 더불어-놀다 연극제'다.

이번 연극제에는 총 11편이 올려진다. 제주연극협회 회원단체만이 아니라 도내외 극단이 참여해 지역 연극의 '오늘'을 보여준다.

개막작은 제주여인 홍윤애를 그린 '섬에서 사랑을 찾다'(한윤섭 작)로 정해졌다. 지난해 제주 연극계가 뭉쳐 제주 소재 창작연극 개발사업으로 초연한 작품이다. 연출자를 제주 고동원씨로 교체하고 일부 내용을 보완했다. 17일 오후 3시와 7시30분, 18일 오후 3시 제주아트센터.

극단 가람은 한국연극 100주년 기념 대한민국연극퍼레이드에 초청돼 호평 받았던 악극 '이수일과 심순애'(이상용 각색, 연출)를 공연한다. 6일 오후 3시, 7시30분 제주아트센터. 이어도는 26일 오후 7시30분, 27일 오후 3시 미예랑소극장에서 '원위치'(강명숙 작, 김광흡 연출)를 선보인다. 파노가리는 19일 오후 7시30분, 20일 오후 3시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풀빵괴담'(문무환 작, 연출)을 펼친다.

예술공간 오이는 '소통'(전혁준 작, 고승유 연출)을 준비했다. 28~29일 오후 7시30분 예술공간 오이 소극장. 파수꾼은 '51 대 49'(오재균 작, 남석민 연출)를 들고 22~23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을 찾는다. 퍼포먼스단 몸짓은 11월 2일 오후 7시30분, 3일 오후 3시 미예랑소극장에서 '의자는 잘못 없다'(선욱현 작, 강종임 연출)를 풀어낸다.

국내 초청작은 세 편이다. 광주연극협회 극단 청춘의 '사랑하고 있나요'(오설균 연출, 8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 서울연극협회 극단 춘추의 '울 엄마 그리기'(김염무 작·연출, 25일 오후 3시와 7시30분 한라아트홀), 대구연극협회 극단 기차의 '9 to 5(이나경 작·연출, 31일 오후 7시30분 한라아트홀)를 만날 수 있다.

해외 초청작은 중국 안칭시 황매희예술극원의 '옥천선(玉天仙)'이다. 민간 지방극을 영향력있는 전통극으로 발전시킨 작품으로 동명의 고전 원작과 달리 자신의 인생을 적극적으로 개척하는 여성상을 담는다. 2006년 중국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선정된 공연이다. 11일 오후 7시30분 한라아트홀 대극장.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064)755-0904.

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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