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NC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확정

프로야구 LG-NC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확정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 1차전
  • 입력 : 2019. 10.02(수) 17:4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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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후반기 무릎을 다친 프로야구 LG 트윈스 유격수 오지환이 2019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전 엔트리에 전격 합류했다.

 반면 NC 다이노스 좌완 구창모는 허리 피로 골절 진단을 받아 와일드카드 엔트리 승선이 불발됐다.

 KBO는 2일 LG와 NC의 와일드카드 엔트리를 발표했다. LG와 NC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와일드카드 1차전을 벌인다.

 오지환은 지난달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도루하다가 왼쪽 무릎 인대를 다쳤지만, 상태가 호전돼 가을야구 출격이 가능하게 됐다. 오지환은 대타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다.

 구창모는 지난달 26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1이닝 만에 내려왔다. 이후 구창모는 허리 피로 골절로 4주를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아 포스트시즌에 등판할 수 없게 됐다.

 LG의 1차전 선발투수로 낙점된 케이시 켈리 외에 타일러 윌슨도 엔트리에 올랐다.

 임찬규, 차우찬, 이우찬과 진해수, 김대현, 송은범, 여건욱, 정우영, 문광은 등불펜 요원과 마무리 고우석도 대기한다.

 NC는 1차전 선발투수 크리스천 프리드릭과 드루 루친스키를 비롯해 김건태, 최성영, 장현식, 박진우, 임창민, 김진성, 강윤구, 김영규, 임정호와 마무리 원종현이투수 엔트리를 채웠다.

 포수는 LG는 유강남과 이성우 2명, NC는 양의지, 김태군, 김형준 3명을 골랐다.

 내야수는 LG가 구본혁, 백승현, 신민재, 정주현, 김용의, 오지환, 윤진호, 김민성, 카를로스 페게로, 박지규 등 10명으로 엔트리를 꾸렸다.

 NC에서는 박민우가 지난 1일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 경기 중 느꼈던 햄스트링 통증을 털어내고 내야수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찬형, 김태진, 이상호, 지석훈,모창민, 박석민, 이원재, 노진혁까지 총 9명이 내야수로 출격한다.

 외야수는 LG가 전민수, 김현수, 이천웅, 박용택, 이형종, 채은성 등 6명, NC도 최승민, 김성욱, 이명기, 제이크 스몰린스키, 권희동, 김준왕 등 6명을 데려간다.

 신인으로는 LG 불펜 정우영이 유일하게 와일드카드에 올랐다. NC는 김영규, 김형준 등 2018년 신인들이 합류했다.

LG 켈리 vs NC 프리드릭, 와일드카드 1차전 선발 맞대결

한편 케이시 켈리(LG 트윈스)와 크리스천 프리드릭(NC 다이노스)이 2019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벌인다.

 KBO는 3일 오후 2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선발투수가켈리와 프리드릭으로 결정됐다고 2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했다.

 모두 올해 처음 KBO리그에 입성해 포스트시즌을 처음 겪는 외국인 투수들이다.

켈리는 올해 29경기에서 14승 12패 평균자책점 2.55를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17경기 7승 10패 평균자책점 3.11로 좋은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주간 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80으로 잘 던진 점은 낮 경기로 열리는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한다.

 NC를 상대로는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52를 기록했다.

 프리드릭은 7월에 대체 선수로 합류했지만, 12경기에서 완투 2회(완봉 1회)를 포함해 7승 4패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하며 에이스급 투수로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잠실구장에서는 1차례 등판해 6이닝 4실점으로 패전한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상대가 LG였다.

 한국에서 낮 경기에 등판한 적도 없다는 것도 불안 요소다.

 이번 와일드카드에서는 NC가 도전자 입장이다.

 정규시즌에서 4위를 차지한 LG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승을 미리 안고 시작한다. 따라서 LG는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1승만 거두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3위 키움 히어로즈를 만난다.

 정규시즌을 5위로 마친 NC는 와일드카드 1·2차전을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LG와 NC의 포스트시즌 맞대결 성적은 4승 4패로 팽팽하게 맞선다.

 2014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LG가 3승 1패로 앞섰고, 2016년 플레이오프에서는 NC가 3승 1패로 우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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