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관왕 배출·무더기 메달 획득 기대감 커

다관왕 배출·무더기 메달 획득 기대감 커
진단/전국체전 제주선수단 전력분석 (중)개인·단체종목
경기력 향상 근대5종 등 강세… 배드민턴·탁구도 입상권
  • 입력 : 2019. 10.01(화) 17:33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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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선수단은 올해 전국체전 개인·단체종목에서 경기력이 향상돼 많은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전국체전 근대5종 사격 경기 장면. 한라일보DB되는 종목 외에 백중세를 보이는 종목이 많아 무더기 메달을 안겨줄 가능성도 크다.

올해 제주도선수단은 각종 전국규모대회 참가 현황과 기록을 분석한 결과 경기력이 향상돼 다관왕이 배출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메달이 확실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 외에 백중세를 보이는 종목이 많아 무더기 메달을 안겨줄 가능성도 크다.

 지난달 18~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사전경기로 열린 체조에서 제주선수단은 당초 백중세로 평가받은 허선미(제주삼다수)가 여자일반부 이단평행봉에서 첫 금메달을 신고했다. 올해 한국실업연맹체조대회에서 개인종합과 도마, 평균대까지 3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던 양세미(제주삼다수)는 도마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달이 확실할 것으로 기대된 남고부의 강민국(남녕고 3)은 4위에 머물러 체조에서는 당초 목표로 한 4개의 메달을 반타작하는 데 그쳤다.

 효자종목인 근대5종에서는 남일반부 단체전에 출전하는 제주선발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근대5종 개인 부문의 소현석과 근대4종 계주의 제주선발(이지훈·소현석·김대원)도 유력한 입상 후보다. 박우진(한국체대)은 근대4종 개인 부문 백중세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다. 철인3종에서는 남고부 양지혁(제주방송통신고 3)이 스프린트코스(개인)에서 백중세로 분류된다.

 배드민턴 종목은 남고부 개인복식에서 제주사대부고의 이혁재·이민서가 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되며, 제주사대부고는 단체전에서도 백중세다. 여고부에서는 제주여고가 단체전 백중세이며, 제주여고의 지영빈·최희주는 개인복식에서도 백중세로 분류된다. 골프는 남자부 개인전에서 박준홍(제주고 3)이 금메달 후보로 손꼽히고 있다. 박준홍은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1위를 거머쥐고 2019년 국가대표로도 선발됐다. 남일반부 단체전에 나서는 제주선발팀도 백중세로 평가돼 기대해볼 만하다.

 탁구에서는 여일반부 단체전의 대한항공이 입상을 노리고 있으며, 김하영(대한항공)은 여일반부 개인전에서 백중세로 평가된다. 테니스는 남고부 개인전의 김주빈(남녕고 2)과 여대부 개인전의 임은지(한국체대 4)가 백중세를 보이고 있다. 스쿼시에서는 2019 제22회 금곡배 전국초·중·고 스쿼시 선수권대회 남고부 개인전에서 3위를 차지한 김승현(제주고 2)의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다.

 승마 종목에서는 일반부의 김대현(제주국제대 2)이 대장애물비월경기 금메달 영순위로 손꼽힌다. 볼링은 남고부 3인조전의 남녕고(이민섭·김호진·강태영)와 남대부 개인·2인조·3인조·마스터즈 부문에서 제주대(오병준·변재용·오종석·조찬영)가 백중세다. 댄스스포츠에서는 도댄스스포츠연맹 소속의 석수안·장미리가 일반부 스탠다드 3종목에서 1위가 기대되며, 같은 소속의 최수영·김수현은 일반부 스탠다드 5종목에서 백중세로 분류된다.

 제주도체육회는 올해 각종 종목에서 우수선수 유출이 잇따라 전력이 크게 약화되자 남은 기간 상대팀 전력 분석을 토대로 강도 높은 실전 대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백중세 및 입상 가능 종목별로 상대팀(선수)에 대한 정보 수집 및 맞춤형 전략 수립으로 집중 훈련을 통한 경기력 향상 극대화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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