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검다리 연휴 낀 10월 제주경기전망 "긍정적"

징검다리 연휴 낀 10월 제주경기전망 "긍정적"
중기 제주본부 "관광객 증가로 숙박·음식업 기대감"
  • 입력 : 2019. 10.01(화) 15:2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중소기업들의 10월 경기전망이 관광객 유입 증가에 따른 기대감에 힘입어 다소 밝을 전망이다. 하지만 여전히 경기침체 속에 기준선(100)에 크게 밑돌며 80선에 머물렀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가 1일 발표한 '2019년 10월 종소기업경기전망조사' 자료에 따르면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2.7로 전월 대비 5.3p 올랐다. 이는 10월 3일 개천절과 9일 한글날 등 징검다리 연휴에 따른 관광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식료품 부문이 긍정적 전망을 보였으나 전기장비·기계·장비 부문이 하가하며 전월 대비 2.8p 하락한 83.3을 기록했다. 비제조업은 숙박업과 음식점업, 스포츠 및 오라관련 부문의 긍정적 전망을 반영해 전월 대비 11.6p 상승한 82.4로 올라섰다.

항목별로는 내수판매(83.3→85.8), 영업이익(73.8→80.0)은 전월에 견줘 상승한 반면 고용수준(94.0→93.6), 생산(100.0→86.1), 자금사정(79.8→79.1)은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업체들은 전망했다.

9월 업황 실적 건강도지수는 전월 대비 5.9p 하락한 69.1로 제조업은 전월과 동일한 75.0으로 나타났고, 비제조업은 8.8p 하락한 66.2로 조사됐다.

9월 경영애로(복수응답) 사항 가운데 '인건비 상승' (58.2%)이 가장 높았다. 이어 '내수부진'(45.5%)과 '업체간 과당경쟁'(36.4%) 순으로 응답했다. '계절적 비수기' 항목이 13.4%p 상승하며 전월 대비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제주지역 중소기업 55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985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