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 당력 쏟겠다"

심상정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 당력 쏟겠다"
정의당, 4·3특위 구성 통해 특별법 개정안 처리 총력
  • 입력 : 2019. 10.01(화) 11:15
  • 국회=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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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안타깝고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4.3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 대표는 1일 오전 10시 국회 본청에서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와 함께 4·3유족회와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심 대표는 "이 사건이 무려 7년 동안 진행된 학살이고 제주도민의 10분의 1정도의 인구가 목숨을 잃은 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묻혀있었다"며 "우리 국민들이 그 실상을 알게 됐지만 아직까지도 특별법 개정안이 계류되고 다뤄지지 않는 점에 대해서 저희도 화가 많이 난다"며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심 대표는 "(4·3의 완전한 해결은)지난 대통령 선거 때 저를 포함한 5명의 후보가 다 약속했던 사안이다. 정치권의 공약이 이토록 허무할진대 과연 어느 국민이 정치권을 신뢰하고 믿음을 갖겠느냐"면서 "정의당이 비록 작은 의석이라 결정적인 해결을 하는 역할에는 많이 못 미치지만, 그래도 우리가 가진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이 4·3 특별법을 실행하는데 당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 4·3특위 차원의 활동과 자료 정리를 할 생각"이라며 "불법 군사 재판을 무효로 명문화하는 특별법 개정과 진상규명 명예회복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여러분들의 뜻이 실현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의당은 이날 고병수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을 4·3 특별법 추진위원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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