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근로자 평균연봉 3467만원 전국 76% 수준

제주근로자 평균연봉 3467만원 전국 76% 수준
지난 4월 기준 300만원 이하 유일… 1위는 울산 435만원
  • 입력 : 2019. 09.30(월) 17:5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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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467만원으로 울산의 66.4%, 전국 평균의 76.4%에 머물며 전국에서 가장 낮다. 특히 전국에서 월급이 300만원 이하인 지역은 제주가 유일해 저임금 현상이 뚜렷하다.

고용노동부가 30일 발표한 '2019년 8월 사업체 노동력조사 및 2019년 4월 시도별 임금·근로시간조사'에 따르면 도내 상용근로자의 4월 평균 임금은 288만9000원으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3466만8000원이다.

이는 전국 평균 임금 378만원에 89만1000원, 1위 울산의 435만3000원보다 146만4000원이 각각 적다. 서울 근로자의 월 임금은 422만6000원으로 2위다. 대구는 309만4000원으로 제주에 바로 앞서며 15위다.

제주의 임금 증감률은 지난해 4월 276만7000원에서 4.4%(전국 평균 4.0%) 증가했다.

지난 4월 기준 지역별 임금 총액은 울산, 서울, 충남, 전남, 경북, 경기, 대전, 경남, 충북, 인천, 전북, 부산, 강원, 광주, 대구, 제주의 순이다.

제주 근로자의 1인당 근로시간은 177.5시간으로 전국 평균의 181.8시간보다 적다. 타지역은 모두 지난해보다 늘었으나 제주만 유일하게 0.6시간 줄었다. 제조업 비중이 큰 경남(187.9시간)과 충남(187.3시간)의 근로시간이 비교적 길다. 반면 서비스업 비중인 높은 대전(175.9시간) 및 서울(177.5시간)의 근로시간은 짧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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