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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 도두 해녀팀 독일 로렐라이에 가다
김도영 기자 doyoung@ihalla.com
입력 : 2019. 09.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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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그 바람의 울림! 제주국제관악제 행사의 일환으로 유네스코에 등재된 제주 해녀를 국외에 홍보하고자 9월 19일부터 5일간 제주시 도두 해녀 삼춘들이 독일 로렐라이 불꽃축제에 초청돼 공연을 했다.

독일 로렐라이시는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로, 올해가 10주년이 되는 해이기에 도두 해녀팀의 공연은 특별한 의미가 있었고, 제주해녀문화의 계승, 발전을 위해 예술을 융합한 새로운 제주 문화예술 콘텐츠를 만들어 보자는 의도로 진행됐다.

해녀 삼춘들의 숨비 소리와 제주의 바람 소리, 관악기의 당당한 소리 등이 어쩌면 그들의 삶 자체를 말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목숨을 내어 놓고 바다 깊은 곳에서 물 위로 올라오며 내뱉는 숨비 소리…. 우리네 할머니, 어머니들이 계셨기에 우리 제주와 제주의 자연이 존재하는 것이리라.

장시간의 비행과 밤낮이 바뀌는 시차, 완전히 다른 문화 등의 염려는 해녀 삼춘들의 강인함과 적응력 앞에서 소리 없이 사라졌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는 말이 있지만 실천하기엔 불편함들이 있다. 그런데 도두 해녀 삼춘들은 예외인 듯 했다. 바다 깊은 곳에서 숨을 참아가며 견뎌낸 시간들이 어쩌면 삼춘들이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어떤 어려움, 불편함을 순종, 감사로 변하게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로렐라이 언덕에서의 버스킹 공연과 라인강 불꽃축제 초청 공연 등을 두려움 없이 너무나 신명나게 잘 해냈고, 외국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사절단으로서의 역할을 단단히 하고 돌아온 도두 해녀 삼춘들께 다시한번 큰 감사를 드린다.

제주국제관악제가 내년 사반세기를 맞이하는데 국내외적으로 제주의 문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문화를 알려 세계 속의 한국, 세계 속의 제주를 알리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우지숙 제주국제관악제 조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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