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탐방 청소년캠프 "'스쿨존' 안전 함께 지켜주세요"

제주탐방 청소년캠프 "'스쿨존' 안전 함께 지켜주세요"
본보, 29일 2차 '2019 JDC와 함께하는 제주탐방 청소년캠프'
참가자들 '스쿨존' 현장 탐방 통해 교통문제 실태 살펴봐
  • 입력 : 2019. 09.29(일) 17:15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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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한라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제2차 '2019 JDC와 함께하는 제주탐방 청소년캠프'가 열렸다. 강희만기자

'어린이 교통안전 말로만 실천합니까.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사람도 천천히, 차도 천천히' '과속, 어린이 교통사고로 가는 가장 빠른 길'.

 29일 한라일보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차 '2019 JDC와 함께하는 제주탐방 청소년캠프' 참가자들이 만든 어린이 교통안전 해결 공익 광고 문구다.

 이날 참가자들은 '1일 한라일보 어린이기자'가 되어 현장탐방을 통해 제주 현안인 교통문제 실태를 살펴봤다. 팀별로 구역을 나눠 어린이보호구역 '스쿨존' 교통안전 표지판을 살펴보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인식조사를 실시했으며, '스쿨존' 교통안전지도도 제작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해결책으로 ▷육교·신호등 등 안전시설 추가 설치 ▷사각지대 없는 CCTV 설치(360° CCTV) ▷과속·불법주정차 강력 단속·벌금 부과 ▷운전자·보행자 절대적인 조심(주위 살피기) ▷실효성 있는 교통안전교육 ▷견인한 차를 국가재산으로 압류하거나 경찰차로 사용 ▷과속방지턱 설치 ▷주차장 추가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또 지역주민 대상 인식설문조사 결과 스쿨존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줄어들지 않는 원인을 물은 질문에 '과속 등 운전자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학교 앞 불법 주정차 차량, 보행자 주의 부족 등이 꼽혔다.

 강동휴 학생(동광초 6)은 "스쿨존 내 있는 여러가지 어린이를 위한 표지판을 살펴봤다"며 "어린이보호구역이었는데도 차가 빨리 달리기도 하는 등 표지판을 보고도 잘 지키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강군은 어린이 교통 안전 해결 공익광고를 통해 '안전은 나만을 위한 게 아니라 모두를 위하는 것'임을 강조했다.

 김채연 학생(삼성초 4)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알게 됐고, 처음으로 지역주민과 인터뷰를 하면서 진짜 기자가 된 듯한 느낌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제주탐방 청소년캠프'는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한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프로그램으로, 도내 초(4~6)·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10월까지 총 4회 진행된다. 제3차 청소년캠프는 오는 10월 6일 열리며, 1일까지 선착순(20명) 모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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