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노인돌봄사업' 체계적으로... "책임 강화"

제주도, '노인돌봄사업' 체계적으로... "책임 강화"
내년부터 기존 돌봄 5개 사업 통합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개편 확대
돌봄 대상자도 늘어 내년 8920명 대상
10개 권역으로 구분해 수행기관 지정
  • 입력 : 2019. 09.29(일) 09:3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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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지역사회 돌봄 활성화를 위해 별개사업으로 시행하던 제주도내 노인돌봄 5개 사업이 통합돼 내년 1월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로 전면 개편된다.

 현재 제주도가 시행하고 있는 노인돌봄사업은 돌봄기본서비스, 돌봄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독거노인사회관계활성화사업,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으로 총 5개 사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새로 개편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은 서비스 대상자 중복·누락 최소화, 효율적 사례관리, 노인의 접근성 확보 등을 고려해 지역을 권역별로 구분 후 체계적인 대상자 관리가 이뤄지며, 욕구 중심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29일 밝혔다.

 단순 안부확인 중심의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에게는 가사지원, 이동지원 등의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하며 노인돌봄종합서비스 대상자는 단순 가사지원 외에 대상자 욕구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나 후원물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10개의 권역(제주시 6, 서귀포시 4)으로 구분해 권역별 수행기관을 지정함으로써 해당 지역의 돌봄 책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서비스 대상자 및 수행인력도 확대·운영된다.

 서비스 대상자는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기초연금수급자 중 독거·조손·고령부부 가구, 신체·인지기능 저하로 돌봄이 필요한 노인이다.

 이에 따른 사업비는 102억1700만원으로 전년대비(52억5400만원) 1.9배(49억6300만원) 증액돼 투입될 예정이다.

 돌봄대상자도 올해 6937명(5개 사업)에서 내년에는 8920명으로 1983명 증가한다.

 관련해 도는 지난 27일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도내 돌봄사업 수행기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도 관계자는 "어르신에게 제공되던 기존 5개 사업을 통합해 어르신 욕구 중심의 맞춤돌봄서비스가 제공되는 촘촘한 돌봄망 체계를 구축하여 어르신이 보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을 보장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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