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우즈베크·중국·이란과 격돌

김학범호, 우즈베크·중국·이란과 격돌
2020 AFC U-23 챔피언십 최종예선 조 추첨
  • 입력 : 2019. 09.26(목) 18:14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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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호가 2022년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최종예선인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2020년 1월 8~26일·태국) 조별리그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격돌한다.

 한국은 26일 태국 방콕의 스위소텔 방콕 라차다 호텔에서 열린 2020 AFC U-23 챔피언십 최종예선 조 추첨에서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란과 함께 C조에 편성됐다.

2020년 AFC U-23 챔피언십은 16개국이 4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각 조1, 2위팀이 8강에 올라 녹다운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결정한다.

 도쿄올림픽에 걸린 아시아지역 출전권은 총 4장(개최국 일본 포함)으로 AFC U-23 챔피언십에서 최소 4강에 포함돼야 올림픽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다만 일본이 AFC U-23 챔피언십 최종 예선에 참가하면서 출전권에도 살짝 변수가 생겼다.

 일본이 4강에 진출하지 못하면 한국은 최소 3위를 차지해야만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는다.

 반면 일본이 4강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국은 준결승 진출만으로도 출전권을 확보하는 만큼 이래저래 4강 진출이 필수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대표팀은 D조에서 북한, 요르단, 아랍에미리트(UAE)와 만난다.

  김학범호의 C조 상대들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우즈베키스탄은 디펜딩 챔피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2018년 대회 결승에서 연장전 끝에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을 2-1로 물리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U-23 대표팀과 역대 전적에서 8승1무1패로 크게 앞서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1승 1패로 맞서고 있다.

 한국은 김봉길 전 감독이 사령탑을 맡았던 2018년 1월 U-23 챔피언십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 1-4로 대패했다. 우즈베키스탄에 당한 유일한 패배였다.

 하지만 김학범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나선 지난해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황의조(보르도)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3으로 이기고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국은 또 중국을 상대로도 10승 3무 1패로 앞서고 있고, 이란을 상대로도 5승 1무 2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한국이 속한 C조 1위 팀은 D조 2위 팀과 8강에서 만난다. C조 2위 팀은 D조 1위팀과 대결하는 만큼 한국의 순위에 따라 8강에서 베트남을 만날 가능성도 있다.

 이러면 지난해 아시안게임에 이어 2년 연속 김학범 감독과 박항서 감독의 지략 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한국은 베트남을 상대로 5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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