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노동자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설 것"

"렌터카 노동자 처우 개선에 적극 나설 것"
25일 제주도렌터카노동조합 출범 기자회견
  • 입력 : 2019. 09.25(수) 17:59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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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렌터카노동조합은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노조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현석기자

제주렌터카노동조합은 2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노조 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렌터카 노동자들의 열악한 처우와 불안정한 지위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가장 기본적인 요구인 '제대로 된 일자리'를 실현하기 위해 노조를 결성했다"며 "상습적인 임금 체불, 최저수준의 저임금 구조, 1일 10시간 이상의 장시간 노동 등 70년대를 방불케 할 정도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혹사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습적인 폭언·욕설도 비일비재하며 심지어 폭행당하는 사례까지도 발생한다"며 "업무 중에 발생된 사고의 경우 그 책임을 개인에게 전가시키고 산재나 보험처리도 해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요구조건으로 ▷▷생활임금 보장 ▷1일 8시간 통상근무 보장 ▷비정규직 노동 중단 ▷휴게 공간 보장 ▷산재처리 시행 등을 제시하고 "우리는 전태일 열사의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라는 정신을 계승하며 제주도렌터카노동조합 출범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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