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유나이티드 다시 꼴찌 위기

제주유나이티드 다시 꼴찌 위기
포항 원정서 1-2패 상승세 꺾여
인천 경기 결과 따라 강등 판가름
  • 입력 : 2019. 09.25(수) 15:54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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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유나이티드가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해 다시 최하위 추락 위기에 처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제공

지난 21일 성남을 3-0으로 완파했던 제주유나이티드가 포항 원정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다시 강등권 추락 위기에 처했다.

 제주는 2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지난 30라운드 성남전과 똑같은 선발라인업을 가동한 제주는 이근호와 서진수를 투톱으로 내세우고, 측면과 2선에는 윤일록·윤빛가람·이창민·김성주를 배치했다. 포백 수비 라인은 김지운·백동규·김동우·안현범이 지켰으며, 골문은 오승훈이 막아섰다.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하고 오승훈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넘긴 제주는 전반 30분 서진수를 빼고 마그노를 교체 투입하며 빠르게 승부수를 던졌다. 이후 공격의 실마리를 풀어가던 제주는 후반 4분 이근호가 날카로운 헤딩슛을 선보였지만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제주는 후반 들어 교체된 일류첸코에게 후반 13분 헤더 실점을 허용하고 파상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45분 일류첸코에게 추가 실점을 내줬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마그노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키커로 나선 윤일록이 골로 성공시켰지만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패배로 제주는 4승10무17패(승점 22점)에 그쳐 인천(승점 21점)을 간발의 차로 앞선 11위를 유지했으며, 25일 예정된 인천-상주 경기 결과에 따라 최하위 추락 여부가 가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ACL) 진출팀을 결정하는 상위 그룹(1~6위)과 강등팀을 가리는 하위 그릅(7~12)으로 나눠 진행하는 스플릿 라운드까지 제주는 2경기를 남기고 있는 반면 인천은 3경기를 남겨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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