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탹서비스 소비자 불만 급증

제주 세탹서비스 소비자 불만 급증
올해 141건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
세탁물 외관 손상 상담 민원 가장 많아
  • 입력 : 2019. 09.23(월) 15:3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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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에서 세탁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센터는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와 제주도소비생활센터가 접수한 세탁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민원을 분석한 결과 매년 이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는 추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3일 밝혔다.

세탁서비스 민원을 연도별로 보면 2015년 108건에서 2016년 119건, 2017년 146건, 2018년 209건으로 4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올해 들어 이같은 증가 추이는 더 가팔라져 지난 7월까지 접수한 세탁서비스 민원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배 늘어난 141건으로 집계됐다.

피해 유형별로는 세탁물 외관 손상이 전체 상담의 48.7%(207건)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색상 변화(17.9%·76건), 세탁물 분실(8.3%·35건), 수선 불량 및 얼룩 발생(각각 4.7%·20건) 등의 순이었다.

한국소비자원 제주여행소비자권익센터는 이번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세탁 서비스 피해 예방을 위한 소비자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소비자들에게는 세탁물을 맡길 때 세탁물 인수증을 반드시 받을 것과 세탁물을 찾을 때 세탁사업자과 함께 세탁물 상태와 수량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세탁물 손상과 훼손을 발견했을 경우 소비자교육중앙화 제주지부에 심의를 의뢰하라고 전했다.

한편 도내에서 세탁 서비스를 주로 이용하는 연령대는 30대(28.2%)와 40대(25.7%)였으며 남성(34.1%)보다는 여성(65.9%)이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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