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주특별자치도 어르신생활체육대회'가 19일 오전 10시 한라체육관에서 막을 연다.

　제주도체육회가 제주 어르신들의 건전한 여가활동을 선도하고 건강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15개 종목에 도내 어르신 3577명이 참가한다. 주경기장인 한라체육관에서는 오전 9시 어르신 노래자랑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개회식이 진행된다.

　이어 이날 오후 6시까지 어르신체조와 축구, 배드민턴, 게이트볼, 탁구, 테니스, 볼링, 자전거, 그라운드골프, 국학기공, 파크골프, 산악을 포함해 12개 종목이 한라체육관을 비롯한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린다. 해를 거듭할수록 종목과 부대행사도 증가해 올해는 전통놀이인 윷놀이가 추가돼 훌라후프와 제기차기 등의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부평국 도체육회 상임부회장은 "이번 대회는 어르신들이 외롭지 않은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생활체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며 "어르신들이 생활체육을 통해 여가를 즐기고 건강한 웃음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인 생활체육 프로그램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어르신생활체육대회는 2007년 제1회 대회를 개최해 6개 종목 3000명이 참가했으며, 올해로 13회째를 맞고 있다. 어르신체조와 축구 60대부, 배드민턴, 그라운드골프 종목의 1위 수상 팀에게는 2020년 전라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0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어르신부에 참가자격도 부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