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하늘 아래 제주섬 책 향기 깊어가네

가을 하늘 아래 제주섬 책 향기 깊어가네
제주시 주최 독서문화대전 9월 27~29일 3일간 사라봉
제주 작은도서관 책잔치는 이달 28일 한라도서관 일원
내달엔 서귀포 베라벨책정원… 제주도교육청 책축제도
  • 입력 : 2019. 09.15(일) 17: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이달 28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열리는 작은도서관 책잔치에는 작은도서관 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진다. 사진은 지난해 작은도서관 책잔치.

가을 곳곳에서 책의 향기를 품은 축제가 잇따른다. 제주시 사라봉에서 서귀포 칠십리시공원까지 이 계절 책이 있는 곳으로 떠나보자.

2020대한민국독서대전 개최지 제주시가 주최하는 2019 제주독서문화대전은 이달 27~29일 3일간 우당도서관이 자리잡은 사라봉일원에서 펼쳐진다. '책, 올레?'란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행사는 '책으로 가득한 섬,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 기간에는 책을 보고 책과 함께 놀며 출판사와 작가 등이 제작한 책을 팔고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자신의 책을 만들어 보고 독자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 잇따른다. '김현철의 유쾌한 오케스트라'를 시작으로 이정모 서울시립과학관장, 이슬아 작가, 박준영 변호사, 김민식 PD, 문지애 전 아나운서 등이 독자들과 만난다. 전국 출판사, 독립출판사, 동네책방 등 20여곳이 참여하는 도서전, 강연도 다채롭다. 문의 064)728-8341.

(사)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이사장 장동훈)와 한라도서관(관장 류도열)은 이달 28일 한라도서관 일원에서 '친구해요! 작은도서관'을 주제로 '2019 작은도서관 책잔치'를 연다.

이번 행사는 공연마당, 과학수다 콘서트, 독서관련 전시와 체험 마당 등으로 꾸민다. 작은도서관에서 활동하는 제주다온통기타동아리, 퐁낭기타동아리 공연 등이 이어지고 과학수다 콘서트에는 '우주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의 저자 황정아 박사가 초청됐다. 도내 28개 작은도서관이 함께하는 환경을 살리는 머그컵 만들기, 제주어 티셔츠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 713-2727.

10월 9일 한글날에는 서귀포 칠십리시공원 그라운드 골프장 일원에서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도서관운영사무소가 주관하는 '서귀포 베라벨 책정원'을 만날 수 있다.

그림책 작가 합동공연, 북콘서트, 낭독공연 등이 준비됐고 북닥터 책처방, 베라벨 책정원 전시관, 베라벨 책정원 시장 등이 차려진다. 팝업북 만들기 등 13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733-1524.

올해로 열세 번째를 맞는 제주도교육청 제주책축제는 10월 19~20일 탐라교육원 운동장을 주행사장으로 정해 한림, 대정, 남원 등 지역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책들의 가을소풍-책이영 놀암서사 꿈 커마씸!'이란 이름 아래 아이부터 어른까지 책과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도내 공공 도서관, 제주도교육청 산하 도서관, 독서 관련 단체, 학교도서관 등 50여 곳이 참여해 책과 관련한 공연, 전시, 체험, 북콘서트 등을 이어간다. 710-0475.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98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