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엑스포 '국제적 위상' 다진다

전기차엑스포 '국제적 위상' 다진다
내년 4월29일~5월2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 입력 : 2019. 09.12(목) 00:00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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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다보스포럼 지향 속 지역경제 기여도
농기계·선박 등 전시 다양화…B2B 확대 추진


내년 4월29일부터 5월2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인 제7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는 한 차원 더 업그레이드 될 전망이다.

11일 (사)국제전기차엑스포(위원장 김대환)에 따르면 내년 엑스포 일정을 확정한 가운데 'Drive Evolution, 전기차 혁신을 향해 질주하라'라는 주제(안)로 하는 엑스포 기본계획안이 마련됐다.

특히 국제 기구와의 공동협력을 적극 확대하는 가운데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다보스 포럼을 지향하고, 내연기관 시대 종언 및 전기차 시대로 전환하는 산업 전환기에 글로벌 신규 기업 시장 진입의 장 등 방향성도 확보했다. 더불어 국제휴양지 제주의 특성과 연계한 B2B, B2G도 적극 확대하는가 하면 제주 대표 마이스로 관광 등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시분야와 관련 자동차 중심에서 농기계와 선박 등 e-mobility 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범위를 다양하게 확대한 것 역시 내년 엑스포의 특징으로 꼽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엑스포 후원에도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국토교통부, 통일부, 중소벤처기업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8개 정부부처 및 외청이 이름을 올릴 것으로 기획되고 있다.

분야별 구체적인 방향을 살펴보면 전시분야는 기존 완성차 기업 중심이 아닌 신규 중견기업을 적극 발굴하는데 중점을 두고, 글로벌 초일류 외국기업 유치 대안을 모색키로 했다. 컨퍼런스 및 B2B(Business to Business)와의 연계를 적극 도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컨퍼런스 분야는 기존과 같이 전시와 연동하면서 컨퍼런스별 주관 기관과 협의해 주제 및 방향, 개용 등 기본계획안을 오는 10월까지 확정키로 했다. 오사마 하사나인 Rising Tide Fund 회장 및 전기차 포뮬러 Korea 2020 조직위와 공동협력 방안도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엑스포측은 설명했다.

B2B는 제주 특성상 B2C(business to consumer)에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국내외 비중있는 기업 및 정부기관 참여확대를 추진키로 했다.

부대행사는 보다 더 다양하게 꾸며질 전망이다. 제3회 전기차 컨셉 디자인 공모전을 포함해 제2회 e-스포츠 챌린지와 전기자동차 및 자율주행자 시승 시연외에 한라산 1100도로 전기차 퍼레이드 등도 추가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엑스포 김대환 위원장은 "미국 실리콘밸리 라이징 타이드 펀드와 세계전기차협의회 등 글로벌 기구와 공동협력을 통해 전기자동차 다보스포럼으로 국제적 위상을 확고히 다지는 엑스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기획,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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