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고용시장 취업률 높은데 대부분 임시직

제주고용시장 취업률 높은데 대부분 임시직
8월중 고용률 68.6% 최고·실업률 1.5% 최하
자영업 쏠림현상에 높은 임시직·일용직 여전
  • 입력 : 2019. 09.11(수) 16:0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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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고용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실업률은 최하위로 고용시장이 지표상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자영업 쏠림현상과 함께 임시직·일용직 비율이 높게 형성되면서 안정적 일자리 창출이 요구된다.

1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8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의 8월 고용률은 68.6%(61.4%)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했다. 취업자는 38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1만2000명이 늘었다. 이에 따른 실업률은 1.5%(전국평균 3.0%)로 전년 동월 대비 0.2%p 하락했다. 실업자는 6000명으로 한햇동안 1000명이 줄었다.

고용별 취업자는 임금근로자 24만6000명(64.1%), 자영업주 11만4000명(29.7%), 무급 가족종사자 2만4000명(6.2%)이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직은 15만명(61.0%), 임시직은 6만6000명(26.8%), 일용직은 3만명(12.2%)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주여성들의 경제 참여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취업률은 63.0%(전국평균 53.6%)로 전국 최고다. 서울(54.4%)과 부산(50.1%), 인천(51.2%) 등 대도시에 견줘 상대적으로 많다.

산업별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농림어업(15.0%), 제조업(28.8%), 도소매·숙박·음식점업(2.5%)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0%)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1.2%)은 소폭 감소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7만명으로 1년 전보다 2000명(1.3%)이 증가했다. 가사는 4만명으로 6000명(-12.8%) 줄었지만 육아는 1만7000명으로 3000명(24.3%)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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