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석 교통사고… 연휴 전날 집중

제주 추석 교통사고… 연휴 전날 집중
최근 3년 평균 14건… 인명피해는 추석 전날 몰려
  • 입력 : 2019. 09.11(수) 15:36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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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한 교통사고가 '연휴 시작 전날'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제주지방경찰청이 분석한 2016~2018년 추석 연휴 교통사고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평균 55.7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4.7명이 부상을 입었다.

 연휴 기간을 일자별로 살펴보면 연휴 시작 전날에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추석 전날에 집중됐다. 연휴 시작 전날 평균 교통사고는 14건으로 0.3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 추석 전날 평균 교통사고는 9.3건에 그쳤지만, 0.7명이 사망하고 14.3명이 부상을 입어 인명피해가 몰렸다.

 이 기간 음주운전 교통사고도 일평균 7건이 발생했는데, 연휴 전날과 추석 전날이 각각 1.7건으로 가장 많았다. 추석 당일과 다음날은 나란히 1.3건씩 발생했다. 시간대별로 보면 오전 2시~4시 2건, 낮 12시~2시 1.3건 등의 순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관계기관과 협업해 교통사고 예방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며 "장시간 동안 운전할 때는 휴식을 취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현재 주요 도로에서 자행되는 난폭·얌체운전을 단속하기 위해 제주에서 처음으로 '암행순찰차'를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에서도 추석을 맞아 '교통안전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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