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환경자원순환센터 전면 가동…원지사 "적극 협력"

12월 환경자원순환센터 전면 가동…원지사 "적극 협력"
추석맞이 현장점검 시작
동복.북촌주민과 간담회
악취·미세먼지 해소 주문
  • 입력 : 2019. 09.10(화) 16:58
  • 이소진기자 s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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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소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오는 12월부터 전면 가동되는 가운데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정의 적극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원 지사는 10일 오전 환경자원순환센터를 방문하고 소각시설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이같이 밝혔다.

추석을 맞아 진행한 이번 현장점검에서 원 지사는 동복주민과 북촌주민 등으로 구성된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주민지원협의체와의 간담회 자리를 갖고 센터 건립에 따른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했다.

이날 주민들은 ▷감시요원 및 주민 고용 증원 ▷쓰레기매립장 아닌 '환경자원순환센터' 명칭 사용 및 홍보 ▷사후 환경영항조사 철저 ▷대기오염물질 측정수치 실시간 주민들에게 공개시스템 등을 주문했다.

또한 ▷미세먼지 대책 강화 ▷편익시설 조기 확충 ▷소각시설 주민설명회 ▷기금 운영방안 마련 ▷곶자왈 편입문제 해결 ▷양돈장 악취 문제 해소 ▷ 음식물쓰레기 감량 정책 추진 ▷분리수거 철저 등을 요청·제안 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민 전체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데 거듭 감사드린다"며 "주민들 애로·건의사항을 충실히 검토해 주민들과 협의해가면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최고의 기술로 잘 대비해서 주민들이 걱정하는 오염, 건강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도정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협력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진솔하게 대화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도는 총 사업비 2070억원을 투입해 매립시설과 소각시설을 준공하는 제주자원순환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립시설은 지난 3월말 준공됐으며, 소각시설은 이달 중 시운전을 위한 가연성 폐기물 반입이 추진되며 11월 30일 준공될 예정이다.

원 지사는 오는 12일까지 추석맞이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11일에는 제주양로원과 제주동문시장 등을 방문하며, 12일에는 제주공항 및 제주항 여객터미널에서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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