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만 되면 119신고 급증

추석 연휴만 되면 119신고 급증
지난해 592명 구급차 타고 병원行
제주소방본부 '비상근무체제' 돌입
  • 입력 : 2019. 09.09(월) 15:19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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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119신고가 증가하는 추석연휴 기간을 맞아 제주소방이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에서는 추석연휴(9월 21일~9월 26일) 동안 555건의 구급출동이 592명이 병원 신세를 졌다. 이어 교통사고 등 사고 현장 158곳에 출동해 17명을 구조했으며, 화재도 27건이 발생해 약 1900만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이 밖에도 병의원 안내 및 응급처치상담 1060건을 처리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은 11일부터 16일까지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해 대응에 나선다.

 이 기간 동안 제주소방은 소방력 100%를 가동해 '화재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주공항과 제주항여객터미널에는 구급차를 상시 배치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정보와 응급환자 처치 관련 상담도 119신고를 통해 진행하며, 의용소방대원 2000여명에 대해서도 즉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게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도민들도 연휴기간 화기 사용 등 소방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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