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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승철 시조시인 고산문학대상
수상작 시조집 '오키나와의 화살표'
진선희 기자 sunny@ihalla.com
입력 : 2019. 09.08. 2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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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꿩의 울음에 민족의 한"
내달 10일 해남서 시상식

제주 오승철(사진) 시조시인이 제19회 고산문학대상 시조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산문학대상은 한문이 지배했던 조선 시대에 순우리말로 순도 높은 서정시를 응결시켰던 고산 윤선도의 선구적인 시정신을 기리고 오늘에 계승하려는 취지로 제정됐다. 고산문학대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황지우)는 지난 1년 동안 출간된 시집을 대상으로 현대시와 시조 부문에서 100여명의 시인, 평론가들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벌였고 그 결과 현대시는 나희덕 시인의 '파일명 서정시'(창비), 시조는 오승철 시인의 '오키나와의 화살표'(황금알)를 수상작으로 가려냈다.

'오키나와의 화살표'는 오래된 장르인 한국시조문학이 오늘의 독자들에게 읽히고 사랑받기 위해 동시대성에 치열하게 직면해야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공유된 명제에 조응한 시조집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제주도민의 한이 서려 있는 4·3 사건의 아픔과 의미를 형상화하면서도 그것을 우리 민족이 걸어온 파행적인 현대사의 아픔으로 보편화하고 승화시킨 시의식이 빛을 발하고 있었다"며 "특히 '꿩의 울음'을 하나의 상징으로 승화시킨 성과도 주목되었는데, 마치 억눌린 감정을 더 이상 어쩌지 못해 토해내는 듯 그 탁하고 둔중하며 돌발적인 꿩의 울음소리를 식민지와 분단의 과정을 통해서 이산과 유랑을 경험하고, 민주화 과정을 통해서 학살과 희생의 감내해야 했던 우리 민족의 영혼과 한에 대한 상징으로 승화시키고 있었다"고 평했다.

오승철 시인은 '절벽에 선 독수리의 마음으로'란 제목을 단 수상 소감문에서 "고산 선생의 정신을 받들어 무딘 시의 날을 벼리려 합니다. 절벽에 선 독수리의 마음으로 가겠습니다"고 했다.

오 시인은 198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해 지금까지 네 권의 시조집을 냈다. 한국시조작품상, 이호우시조문학상, 유심작품상, 중앙시조대상, 오늘의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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