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종료 첫 주… 휘발유값 1600원대

유류세 인하 종료 첫 주… 휘발유값 1600원대
  • 입력 : 2019. 09.08(일) 14:0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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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한시적 인하가 끝나고 원래대로 돌아간 이달 첫째 주에 전국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평균 23원 올랐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9월 첫째 주 주간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23.0원 상승한 ℓ당 1516.9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종료되면서 9월 첫 주의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ℓ당(이하 생략) 1600원대를 돌파했다. 국제유가와 함께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모두 하락하며 당초 유류세 적용 부분인 휘발유 58원, 경유 41원보다 하락에 따른 소비자의 지출 부담은 다소 완화됐다.

8일 오피넷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은 1614원으로 지난 8월 말 1587원에서 27원(전국평균 23.0원), 경유는 1419원에서 1459원으로 30원(전국평균 17.8원) 각각 올랐다. 이는 전국평균 휘발유 1517원과 경유 1370원에 견줘 각각 97원과 89원이 높다.

9월 1주의 전국 휘발유 평균가격은 1506원으로 제주의 1594원보다 88원 저렴하다. 서울이 1623원으로 가장 높고 제주는 2위다. 대구가 1488원으로 서울보다 135.8원이 낮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은 적게는 10원에서 많게는 66원 내렸다. 국제유가 역시 2~23원 가량 하락했다. 국제유가와 정유사별 공급가격이 내리면서 정부의 유류세 인하에 따른 부담의 폭은 다소 경감됐다.

다만, 지난해 9월 도내 휘발유 가격은 2014년 11월 이후 3년8개월 만에 1700원대를 찍으며 고공행진했다. 11월 1740원까지 올랐고 이후 같은 달 정부의 유류세 15% 인하가 적용되면서 가격이 안정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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