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화재 사망사고 절반 이상은 '주택'

제주 화재 사망사고 절반 이상은 '주택'
최근 5년간 사망자 20명 가운데 13명 집중
제주소방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전개
  • 입력 : 2019. 09.08(일) 13:33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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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사고가 '주택'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화재는 630건으로 이 가운데 주택화재는 117건(18.5%)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망자 비율로 살펴보면 전체 20명 중 13명(65%)이 주택화재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제주소방은 화재 발생시 초기진압 및 신속한 대피가 가능한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 설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올해도 추석을 맞아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주택에 설치된 소화기와 경보기로 총 39건의 화재가 예방돼 9억600만원의 재산피해를 경감하는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제주소방 관계자는 "소화기와 경보기는 화재로부터 집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 필수품"이라며 "추석을 맞아 특별한 선물로 안전문화 조성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소방은 취약계층과 4·3유족을 대상으로 소화기와 주택화재 경보기 보급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원스톱 지원센터를 운영, 공동구매와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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