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앉고 부러지고 쓰러지고 덮치고'

'주저앉고 부러지고 쓰러지고 덮치고'
[포토] 사진으로 보는 태풍 '링링'이 지나간 제주
  • 입력 : 2019. 09.07(토) 11:39
  •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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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를 강타한 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서호동에 있는 감귤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폭삭 주저앉아 있다. 강희만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이 7일 새벽 제주 서쪽 해상으로 통과하면서 제주에는 적지 않은 생채기를 남겼다.

7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유시설 21건, 공공시설 33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서귀포시 서호동에서 6000여㎡에 이르는 한라봉 시설 하우스 2개동이 주저앉아고 서귀포시 서귀동에서는 공사장 펜스가 넘어지면서 주변 차량이 파손되고 담장까지 덮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제13호 태풍 '링링'이 제주를 강타한 7일 오전 제주시 신제주로터리 인근 도로 중앙분리대가 강풍에 쓰러져 있다.

건물 외벽 타일, 벽돌 등이 파손되거나 유리창이 깨진 곳도 있었으며 간판이 강풍에 떨어지거나 가로수가 부러져 도로에 쓰러지고, 신호등과 중앙분리대가 쓰러지는 등 시설물 피해가 잇따라 현장 안전조치가 진행됐다.

밤사이 강풍에 전기 공급 선로가 끊기고 변압기가 고장 나 전기 공급이 끊기는 사고도 잇따랐다.

7일 오전 7시 기준 제주에서 1만5708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은 것으로 집계됐다.

밤사이 태풍 '링링'이 제주에 남기고 간 피해현장을 사진으로 만난다.

강풍에 전도된 애월읍지역 신호등. 이상국기자

제13호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7일 오전 제주공항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으면서 공항 청사 안이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연합뉴스

강풍으로 넘어진 가로수.

태풍이 지나간 후에도 여전히 높은 파도가 일고 있는 귀덕리 포구. 이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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