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총생산 20조원 시대 열었다

제주지역 총생산 20조원 시대 열었다
2017년 첫 돌파… 경제 성장률도 4.6% 상위권
1인당 개인소득 1732만원 전국대비 93% 수준
  • 입력 : 2019. 09.05(목) 16:52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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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총소득이 '20조 시대'를 열었다. 이는 당초 제주도가 올해 목표로 잡았지만 2017년으로 2년 앞당겼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지역소득통계 2015년 기준 개편결과'에 따르면 2017년 제주지역내 총생산은 20조원(전국의 1.1%)이다. 2016년 18조7000억원에서 1조3000억원이 늘었다. 또한 제주지역 총소득은 19조6000억원이며 이 가운데 개인소득은 11조3000억원(총소득의 57.7%)이다.

제주의 지역별 경제성장률은 4.6%로 전국평균 3.1%보다 높다. 경기(6.8%) 충북(6.1%) 충남(5.4%)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네번째다. 경북(-1.0%) 울산·경남(각 -0.7%)은 되레 하락했다.

2017년 기준, 제주도민 1인당 총소득은 3086만3000원이다. 전국평균 3597만7000원보다 511만5000원이 적다. 전국의 1인당 개인소득은 1920만4000원이다. 11위인 제주는 1781만6000원으로 전국평균 대비 138만8000원이 적다. 전국평균의 92.8%, 서울(2223만7000원)의 80.1% 수준이다. 9위인 제주의 1인당 소비지출도 1619만1000원(전국평균 1699만6000원)보다 낮다.

2015년 기준, 제주도의 지역내 총생산은 16조9000억원으로 개편 전에 비해 10.5% 확대되며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농림어업은 11.6%에서 11.0%로 줄었고 반면 서비스업은 71.3%에서 72.3%로 비중을 키웠다.

경제성장률은 7.4%로 개편 전에 견줘 2.1%p 상승했다. 지출 면에서는 설비투자, 지식재산생산물투자의 비중은 확대됐지만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정부소비 부문은 축소됐다. 개인소득은 10조원으로 개편 전에 비해 2.7%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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