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한라일보-초록우산 공동기획]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음악 통한 즐거운 마음 봉사로 이어져"
  • 입력 : 1970. 01.01(목) 09:00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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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창단한 희빈합창단은 매년 정기연주회·재능기부 등 음악을 통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창단 5년 된 희빈합창단


연주회 통해 4302만원 후원


재능기부, 환경정화도 앞장


매주 토요일 저녁. 단원들이 한 명씩 모이고 이진영 지휘자의 지휘에 맞춰 '희망의 나라로'를 시작으로 즐거운 음률이 이어진다. 음악을 통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희빈합창단은 행복과 웃음을 전하기 위해 단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라일보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공동기획한 '어린이를 도울 때 진정한 어른이 됩니다' 캠페인 5호 인터뷰 대상인 희빈합창단을 소개한다.

 2014년 창단한 희빈합창단은 41명의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혼성 합창단이다. 2016년 첫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올해 8월에는 제3회 정기연주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희빈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차순례 단장은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로 모여 시작하게 됐는데, 음악을 통해 즐거운 마음이 생기니 주변과 나누게 된다"고 말한다. 희빈합창단은 매년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나눔의 하모니를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매년 정기연주회를 통해 기금을 마련해 현재까지 4302만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고, 차 단장과 단원들도 소외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신입 단원은 합창단의 나눔 문화를 보고 자발적으로 후원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시설에 방문해 노래를 통한 맞춤형 재능기부도 진행하고 있다. 차 단장은 "대중가요를 들려드리면 장애인분들이 어깨춤을 추며 함께 따라 부른다"며 "노래를 통해 하나가 되는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

 매년 이어지고 있는 자연환경정화도 희빈합창단의 빼놓을 수 없는 활동이다. 정기적으로 오름이나 해안을 찾아 단원들과 쓰레기를 줍고 청소를 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차 단장은 "정기연주회를 마치고, 지인들로부터 나눔의 좋은 뜻에 동참하겠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음악이 갖는 행복 바이러스를 느끼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나눔 하모니를 퍼트려서 소외아동을 돕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후원문의=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제주지역본부(064-753-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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