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연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노력해야"

"제주 자연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노력해야"
제주 환경단체 등 2일 환경영향평가 주제 토론회
  • 입력 : 2019. 09.03(화) 17:44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은 지난 2일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엉터리 환경영향평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송악산 개발 반대대책위원회,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 제주제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 등이 참석해 환경영향평가와 관련 쟁점에 대해 질의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정인철 설악산국립공원지키기 국민행동 상황실장은 "환경영향평가법 상 보장돼 있는 부동의 권한이 제주에서 달리 사용되고 있는 것은 권한 쟁의 항목이며 제주도의 직권 남용 여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 비자림로, 송악산, 동물테마파크 등 3개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늘푸른평가기술단'이라는 한 개 업체에서 모두 진행해 제주도 전문가들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지 못하는 상황은 '환경영향평가 심의 카르텔'에 대한 의혹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정 실장은 "시민들이 제주의 자연을 지키는데 굉장히 큰 힘이기에 이러한 시민들의 의견을 환경영향평가 협의기관에 전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478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