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주차 쓰레기 대책 요구에 원희룡 "적극 지원"

쏟아지는 주차 쓰레기 대책 요구에 원희룡 "적극 지원"
원 지사, 3일 제주시 26개 읍면동장과 간담회
  • 입력 : 2019. 09.03(화) 15:19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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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제주지사와 제주시 26개 읍면동장들은 3일 오전 제주시청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김덕언 일도2동 동장은 이날 "일도2동 주민센터에 행복주택이 들어서는데 설계상 문제 때문에 세대수는 120세대인데 주차면수가 79면에 불과해 주민들이 주차난을 걱정하고 있다"며 입주자 명의외의 차량 운행 및 행복주택 주변 도로 주차에 따른 주차난 대책을 요구했다.

 강유섭 노형동장은 "노형오거리 일대가 도내 18개 혼잡교차로중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데 앞으로 드림타워와 일대 대형공사가 완료 될 때까지 드림타워 교통환경평가 내용이 시행안 되면 현재보다 더 심각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며 "교통량 분산 사업 등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미숙 건입동장은 "동문시장 주변 오수관로가 누수로 인해 오수가 하천으로 유입되고 있고 폭우가 내릴 때 마다 쓰레기가 쌓이면서 악취가 발생하고 있다"며 산지천 오염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오효선 용담2동장은 "해양쓰레기를 연간 300톤 처리하고 있는데 해양쓰레기 수거로 인한 집하장 포화 및 처리비용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처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해양쓰레기는 제주도 전체의 문제로 청정 제주를 지키는 핵심적인 사안"이라며 "해양쓰레기 수거부터 처리까지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이어 "각 읍·면·동에서 필요한 인원과 예산 등이 얼마큼 필요한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체감하는 실상을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원 지사는 "예산편성을 앞두고 읍면동장들이 예산부서나 행정시, 도와 적극 협의해달라"며 "지역주민들의 체감과 파급효과가 큰 부분에 중점을 두고 가급적이면 일선에서 느끼는 부분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제주자치도 예산편성 중점 방향은 제주의 핵심 가치인 청정과 공존의 기반을 강화하고 확장적·적극적 재정 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비중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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