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매매가격 하락세 가파르다

제주 주택매매가격 하락세 가파르다
7~8월 -0.30%대… 단독주택도 3개월째 내려
  • 입력 : 2019. 09.02(월) 16:50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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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주택매매가격지수가 지난 7월부터 가파르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급상승한 부동산 가격의 거품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다.

2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2019년 8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월간 주택종합 매매가격지수는 0.05% 하락한 반면 제주는 -0.34%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7월 0.30% 하락한데 이어 또 한 차례 큰 폭으로 떨어지며 하락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 2~5월 0.01~0.04%의 하락률에 이어 6월 -0.15%를 보인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강원(-0.43%) 경남(-0.40%) 충북(-0.35%)에 이어 하락폭이 네 번째로 컸다. 누계 실적은 -0.94%로 작년 동기의 0.36%에 견줘 1.3%p 차이다.

8월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0.42%(전국평균 -0.14%)다. 연립주택은 -0.44%, 단독주택 매매가격 변동률은 -0.23%(전국평균 0.22%)를 기록했다. 도내 단독주택마저 지난 6월 하락세로 돌아선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8월 도내 전세가격지수 변동률은 -0.32%를 보였다. 주택매매가격지수 변동률과 같은 성향을 보이며 7월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제주지역 평균주택가격은 3억1130만7000원(전국평균 3억524만8000원)이며 단위면적당(㎡) 가격은 255만4000원이다. 전세가격은 1억8426만1000원(전국평균 1억8735만4000원)이며, 월세가격은 73만7000원(전국평균 63만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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