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45·여) 제주소방서 소방장이 30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생명보호 구급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소방청이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구급대상은 각종 구급현장에서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헌신한 구급대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김 소방장은 소방위로 1계급 특별승진의 영예도 안았다.

　김 소방장은 200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올해까지 8000여건에 이르는 구급활동을 벌였으며, 특히 심정지와 급성뇌졸증 환자에 대한 정확한 응급처치 제공으로 환자소생과 후유증 최소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구급분야 제주대표로 참여해 2위에 입상하기도 했다.

　김 소방장은 "각종 구급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긍지와 보람을 느끼고 있으며, 앞으로 더 큰 책임감과 자긍심을 갖고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