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공공시설물 적자 운영 '심각'

제주 공공시설물 적자 운영 '심각'
제주아트센터-서귀포예당 지난해 각각 24억,18억 적자
43만명 찾은 43평화공원 연간 운영수익 고작 200만원
  • 입력 : 2019. 08.30(금) 12:05
  • 위영석 기자 yswi1968@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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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가 운영하는 공공시설물 전체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 2018년 재정공시에 따르면 위탁 1곳, 직영 10개소 등 모두 11개소의 공공시설물은 운영하고 있다.

이중 가장 적자운영이 심각한 시설은 제주아트센터로 2018년 지난 한햇동안 24억8600만원의 적자를 냈다. 관리인력 23명 등 연간 운영비용은 27억4100만원이 들어가는데 반해 운영수익은 2억5600만원에 불과했다.

다음으로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은 관리인원이 2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운영비용이 22억6000만원에 이르지만 운영수익은 5600만원에 그쳐 22억4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서귀포지역 문화예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서귀포예술의전당도 관리운영 인원 23명과 연간 운영비가 23억4000만원이 투입되지만 운영수익은 고작 5억4000만원에 머물렀다. 직영으로 운영되는 제주시와 서귀포지역의 공연장이 대규모의 적자를 내고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 적자가 많은 공공시설물은 4.3평화기념관으로 관리인원 10명과 연간운영비로 16억3700만원이 투입되지만 운영수익은 고작 200만원으로 지난해 16억3600만원의 적자를 냈다. 연간 이용인원이 43만6900여명에 이르는 등 다크투어리즘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음에도 연간 수입이 200만원에 그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는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로 -13억7300만원, 돌박물관 -8억900만원, 제주별빛누리공원 -7억900만원, 감귤박물관 -6억6100만원, 제주월드컵경기장 4억7300만원, 서귀포국민체육센터 -3억7600만원, 공천포전지훈련센터 -8400만원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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