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 책임자 안나와 알맹이 빠진 토론회"

"도정 책임자 안나와 알맹이 빠진 토론회"
제2공항반대단체 29일 논평 통해 제2공항 공개토론회 비판
  • 입력 : 2019. 08.29(목) 18:32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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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29일 논평을 내고 28일 진행된 제2공항 공개토론회와 관련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도정 책임자가 안 나와 처음부터 알맹이가 빠진 토론회"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제주도는 수많은 오류와 조작으로 얼룩진 사전타당성 용역을 적절한 지침과 절차에 의해 진행됐다고 판단한다는 사견을 내놨지만 근거는 제시하지 못했다"며 "또 농민들이 농업용 지하수를 많이 쓰고 축산업의 과도한 지하수 사용이 지하수 고갈 위기를 불러오는 것처럼 사실을 왜곡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다수의 도민들을 우롱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근거도 없고 가능성도 없는 제2공항 도민운영권을 운운하며 마치 제2공항이 제주도에 엄청난 경제적 이익을 가져다 줄 것처럼 사실을 호도했다"며 "현재 국토부는 제주공항에서 나오는 이익으로 무안과 양양공항 등의 만성적자를 메우고 있는 실정에서 공항의 운영권을 제주도에 내어줄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설사 가능성이 있다 하더라도 제2공항을 제주도가 운영한다면 오히려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제주도의 예산을 갈아먹는 계륵이 될 것"이라며 "진정 공항의 경제적 이익을 취할 목적이 있다면 현 제주공항의 운영권을 이양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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