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1인가구 30%… 외국인 인구도 급증세

제주 1인가구 30%… 외국인 인구도 급증세
통계청 2018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노인가구도 늘어
  • 입력 : 2019. 08.29(목) 18:21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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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가구 10곳당 3곳은 1인 가구이며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증가율도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25만6000가구로 2017년에 견줘 3.9% 늘었다. 세종(13.9%)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1인 가구 비중은 29.4%로 2000년 16.6%에서 2005년 21.5%, 2015년 26.5%, 2017년 28.6%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자 1인 가구도 1만6000가구로 전년에 비해 1000가구가 늘었고, 전체 가구 중에서 6.4%를 차지했다.

제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도 크게 늘었다. 특히 도내 외국인 인구는 2만5287명으로 전년도와 비교하면 1년 새 24%나 늘어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11.6%)을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다.

가구의 거처 유형을 보면 단독주택이 47.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아파트 25.4%, 연립주택 8.2%, 다가구주택 10.3%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거주 비율은 전국에서 가장 낮았지만 연립·다가구 거주 비중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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