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불허하라"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불허하라"
선흘2리 주민들 29일 제주도청 앞서 기자회견
  • 입력 : 2019. 08.29(목) 17:55
  • 김현석기자 ik012@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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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마을회와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불허를 촉구했다. 김현석기자

선흘2리 마을회와 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는 29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도정은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을 불허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27일 마을 역사상 최대인원 주민 138명이 참여한 임시총회에서 마을이장이 해임되고 이장이 사업자와 비밀리에 맺은 협약서 무효를 결정했다"며 "선흘2리 마을에는 찬반 논란 따위는 없으며 공식 입장은 초지일관 반대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초기부터 공유지 되팔기, 12년 지난 환경영향평가 꼼수 논란 등 언론의 수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원희룡 도지사는 '청정'과 '공존'의 슬로건이 거짓이 아님을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불허로 증명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조천읍 일대의 람사르습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모두가 함께 지키고 전승해 미래 세대에 물려줘야 하는 것"이라며 "원지사는 세계자연유산을 지킬 것인지, 동물원을 유치해 세계자연유산 재지정을 막은 국내 유일의 반생태적 도지사가 될 것인지를 스스로 선택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제주도청 사업 담당부서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동물테마파크 사업 승인 불허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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