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의 "재래시장 추석 성수품 구입비 24만원"

제주상의 "재래시장 추석 성수품 구입비 24만원"
과일류 5.2% 오르고 채소류는 4.1% 내려 대체로 안정
  • 입력 : 2019. 08.29(목) 16:29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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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회의소가 추석을 2주가량을 앞둬 도내 재래시장을 중심으로 제수용품 구입가격을 조사한 결과, 가구당 23만7920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상의는 지난 26~27일 조사한 제수용품 26개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이 오르고, 나머지는 모두 내리며 올해 추석 성수품 물가는 대체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선선한 여름날씨로 인해 채소 출하량이 늘고 과일 수급에도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 다만, 수확량이 미비한 사과·배 등의 과일 및 시금치·도라지 등 채소의 거래가격은 다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로는 과일류 6개 품목의 경우 지난해 추석대비 5.2% 상승한 6만1670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사과(5개 기준)는 10.1% 오른 1만4670원, 배는 8.3% 상승한 1만5330원이 예상된다. 하우스감귤·밤은 소폭 오르겠고 대추·곶감은 보합세나 소폭 내리겠다.

채소류 8개 품목은 지난해 대비 4.1% 감소한 4만1220원이 들 것으로 보인다. 애호박·파·말린 제주고사리·무·표고버섯·콩나물 등이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금치는 25%, 도라지는 5.3% 각각 상승했다.

소고기 등 육·란류와 해산물류 7개 품목 구매비용은 10만9030원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대비 1.0%의 부담이 준다. 또한 두부 등 가공식품 5개 품목의 구입비는 지난해보다 5.3% 하락한 2만6000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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