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악성 미분양주택 사상 최대치

제주지역 악성 미분양주택 사상 최대치
7월말 기준 전체 1161호중 서귀포 중심 777호
  • 입력 : 2019. 08.29(목) 16:06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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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를 중심으로 제주지역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이후 미분양주택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7월 중 도내 미분양주택은 1161호로 전달의 1218호에 비해 57호(4.7%) 줄었다. 전국평균 1.8%가 감소한 것에 비해서는 많이 해소됐지만 2017년 이후 줄곧 1100~1200호 대를 고수하면서 고착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기준, 도내 준공후 미분양주택은 777호로 지난 4월 774호의 기록을 넘어서며 최고치를 보였다. 지난 5월 732호에서 6월 681호(제주시 295·서귀포시 386)로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달 96호(14.1%)가 늘어 다시 700호 대로 회귀하며 침체된 도내 주택매매시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했다. 타지역에서 제주로 이동하는 이주인구가 선호하는 서귀포시 지역을 중심으로 준공후 미분양이 집중됐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7월 기준 6만2529호에 이른다. 이는 전월의 6만3705호에 견줘 1176호(1.8%)가 감소한 수치다. 준공후 미분양은 6월 1만8693호에서 401호(2.1%) 증가한 1만9094호다.

한편 이날 국토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7월 주택 인·허가 실적은 전국 2만7574호로 전월의 5만8295호에 비해 52.7%, 5년 평균 5만9454호에 견줘 53.6% 각각 감소했다.

제주지역의 7월 실적은 58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8호 비해 41호(7.5%)가 늘었지만 올해 누계는 3039호로 작년 동기의 4910호보다는 1871호(38.1%) 줄었다. 5년 평균 8625호에서 올해 누계치는 5568호(64.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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