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항 인근 모래퇴적 원인 밝혀질까

화순항 인근 모래퇴적 원인 밝혀질까
지역주민들 모래퇴적에 어장피해 호소해
도, 원인조사 용역 공고 등 조사절차 착수
  • 입력 : 2019. 08.28(수) 17:01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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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화순항 인근 어장의 모래 퇴적 원인 조사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7일 화순항 인근어장 모래퇴적 원인조사 용역을 공고하는 등 조사절차에 착수했다.

 총 용역비는 5억5400만원으로 과업수행은 착수일로부터 12개월간 진행된다.

 이번 용역은 화순항 인근 어장의 모래퇴적 현황을 조사·분석해 인근어업권 모래퇴적으로 인한 피해원인을 규명하고 그 대책을 수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서 지역주민들은 화순항 2단계 개발사업에 따라 화순항 사계어촌계 마을어장(용머리 해안, 형제섬 등)에 모래가 퇴적되어 수산물 채취량 감소 등의 어장피해를 호소해왔다.

 이에 도는 화순항 개발로 모래퇴적 등 마을어장 내 피해발생 개연성이 있어 원인규명을 위해 해당구역에 대한 정밀조사 실시 등 원인 분석을 추진했다. 지난 4월에는 화순항 사계어촌계 지역주민과 간담회도 가졌다.

 이번 용역에서는 피해 발생 위치에서 해양조사, 수중조사, 모래성분시험 등 정밀조사 및 수치모형실험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화순항 개발로 인한 어장피해가 확인될 경우 어업피해조사 및 보상절차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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