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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조국 부끄러운 줄 알고 그만둬야"
개인 유튜브 방송서 발언 "386 욕보이지 말라"
뉴미디어부 기자 hl@ihalla.com
입력 : 2019. 08.28. 12: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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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지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나름 순수했던 우리 동시대 386(세대를)을 욕보이지 말고 부끄러운 줄 알고 이쯤에서 그만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27일 오후 게시한 개인 유튜브 방송 '원더풀TV'에서 '친구 조국아, 이제 그만하자'라는 제목으로 "제가 친구로서 조국 후보에게 권한다. 대통령이 강행해 문재인의 조국이 될지 모르지만, 국민의 조국으로서는 이미 국민들이 심판을 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또 "(조국 후보자가)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진영논리 편싸움에서 밀려서는 안 되기 때문에 밀고 가야 한다. 이 논리 자체가 편 가르기 진영 논리고 꼰대 집권 386의 폐해를 그대로 보여주는, 이야말로 '쌍시옷 386'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국을 민심의 이반에도 밀어붙이면 형식적인 장관이야 되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정권의 종말을 앞당기는 그러한 역풍, 그리고 민심에 이반이 어마어마한감당이 안 되는 수준으로 밀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은 조국을 비롯한 집권 386(들이) 자기 욕심은 욕심대로 챙기며 위선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시대가 바뀌었는데 자신들이 진리라고 착각하고 있는 시대착오적이고 시차 적응을 못 하는 화석화된 80년대 운동권 이데올로기가 너무나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 "집권 386 또는 이념을 고집하는 386이 진보 꼰대라고 생각하고 그런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386세대는 1980년대 대학을 다닌 1960년대생 세대를 말한다. 당시 군사 정권에 저항하며 학생 운동과 노동운동 등 사회운동을 주도한 세대를 상징한다. 1990년대 들어 이들 세대가 30대가 돼 사회 전반에서 활동을 활발하게 시작했을 때 이름 붙여져 386세대로 불린다.

 원 지사는 서울대 82학번으로 입학했으며 조국 후보자와 대학 동기다. 그는 대학 재학 당시 학생운동에 참여했다.

 원 지사는 2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 위기 극복 대토론회'에서 "내년 총선은 3년된 촛불 민심이 기득권화된 가짜 촛불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로 만들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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