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 당근 6차 산업화 지구 조성 필요"

"구좌 당근 6차 산업화 지구 조성 필요"
한승철 제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선정 요건 유리"
  • 입력 : 2019. 08.27(화) 17:49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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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 당근을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으로 선정해 구좌 당근의 고부가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제주연구원 한승철 책임연구원은 27일 배포한 '구좌 당근 6차 산업화 지구 조성 방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은 지역의 특화 자원을 중심으로 전후방 연관 산업을 연계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정부는 매년 공모를 거쳐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한 책임연구원은 "구좌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당근이 생산되는 곳으로 구좌 당근은 그동안 오랫동안 지역특화작물로 성장했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중국산 세척 당근이 수입되면서 경쟁력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구좌 당근의 고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요리 개발과 식품, 화장품 등으로의 상품 다각화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구좌 당근이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책임연구원은 "구좌 당근이 이미 6차산업 후보군에 포함돼 있어 선정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내년 1월 제주도가 정부 공모에 신청해 구좌 당근이 을 6차 산업화 지구 조성사업으로 선정되면 첫해 4억원을 시작으로 4년간 30억원을 지원 받아 생산, 제조, 가공, 관광, 서비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한 책임연구원은 지구 지정을 전제로 구좌 당근 융복합산업의 비전·목표 수립, 사업 추진단과 자문협의체 구성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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