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부정입학 의혹제기는 가짜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 부정입학 의혹제기는 가짜뉴스"
21일 인사청문준비 사무실 출근길에 기자들에 입장 표명
  • 입력 : 2019. 08.21(수) 16:23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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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자신의 딸이 부정입학했다는 뉴스는 '가짜뉴스'"라며 정치권과 언론의 의혹 제기를 정면 반박했다.

조 후보자의 딸은 외고와 명문대, 모 대학 의학전문대학원을 단 한번도 시험을 치르지 않고 입학해 부정입학이라는 세간의 의혹을 받고 있다. 고교 시절 단국대에서 2주간 인턴생활을 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실린 영어논문 제1저자로 등재된 것도 논란이 됐는데, 이 논문이 대학 입학과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에 결정적 역할한 것 아니냐는게 야당의 주장이다.

조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시 종로구 적선현대빌딩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에 출근하면서 딸과 관련된 의혹 제기를 일축하고, 자신에 대한 비판을 성찰의 계기를 삼겠다고만 밝혔다.

조 후보자는 "장관 후보자로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판과 검증, 겸허히 받아들인다. 특히 딸의 장학금과 논문 저자 문제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제 가족이 요구하지도 않았고, 절차적 불법도 없었다는 점을 내세우지 않고 국민들의 질책을 받고 또 받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어 "더 많이 질책해달라. 저와 제 주변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겠다. 앞으로도 정당한 비판과 검증은 아무리 혹독해도 달게 받겠다. 상세한 답변 필요한 모든 사안에 대해서는 국회 청문회에서 정확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조 후보자는 "제 딸이 문제 논문 때문에 대학 또는 대학원에 부정입학했다는 의혹은 명백한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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