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송산동, 이번엔 칠십리축제당(堂)

[열린마당]송산동, 이번엔 칠십리축제당(堂)
  • 입력 : 2019. 08.21(수) 00:00
  • 김도영 수습기자 doyou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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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움직이지 않아도 굵은 땀방울이 쏟아지는 올해 여름, 남들보다 바쁘게 움직여야 하는 일이 생겼다. 바로 오는 9월 27일부터 3일 간 열리는 '제25회 칠십리축제'다.

2017년 신규 임용을 받아 칠십리축제 때 송산동 퍼레이드 맨 앞에서 피켓을 들고 발을 내디뎠을 때 "송산동이 최고다!" 하고 아낌없는 격려와 응원을 해주신 덕분에 공무원으로 처음 맡은 역할을 잘 마칠 수 있었다.

2018년 칠십리 축제에서는 그물망에 달아놓은 사탕을 서귀포시민들에게 나눠 드리고, 자리돔 시식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공직사회에 입문하기 전에도 친구들과 거리 퍼레이드를 구경하고, 함께 즐겼던 나에게 2019년 칠십리 축제는 특별하다. 올해는 칠십리 축제 퍼레이드의 구성원이 아닌 퍼레이드의 담당자로서 축제에 참여한다.

특히 이번 송산동 퍼레이드에서 주목할 점은 작년까지 해왔던 테우를 활용한 퍼레이드는 잠시 쉬어가고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것이다. 올해는 송산동의 '당(堂)문화'를 주제로 하여 서귀동 할망당과 보목동 조노기당 관련 조형물을 통해 어촌마을 사람들의 삶의 애환을 표현하고, 무사안녕을 기리는 행렬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자구리공원 행사장에서는 송산동만의 특색 있는 제과제빵·바리스타 부스를 운영하여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송산동 퍼레이드에 참여하시면 기분 좋은 일이 생길 예정이니 기대하셔도 좋다.

서귀포시에서 개최되는 축제 중 유일하게 17개 읍·면·동이 한 마음, 한 뜻으로 준비하는 칠십리 축제가 서귀포시민, 관광객 등 축제를 찾는 모든 이에게 좋은 추억으로 가득 남을 수 있도록 남은 한 달여 기간 동안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해 본다. <오지영 서귀포시 송산동주민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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