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감사위원회는 올해 상반기에 이어 19일부터 도내외 감사담당자 및 도민감사관 등을 대상으로 하반기 지방감사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지방감사 아카데미는 실질적인 감사 전문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감사원, 법제처 등 일선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을 초빙해 오는 23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교육은 하반기에 계획돼 있는 서귀포시청, 상하수도본부 종합감사를 비롯'관광진흥기금 및 관광분야 보조금 등 집행 실태'특정감사 실시에 앞서'보조금 감사기법 및 사례' 등 11개 과목이 편성됐다.

　주요 강의 내용과 강사진은 ▷보조금 감사기법 및 사례(정영교 감사원 수석감사관) ▷법령해석 방법론(서보경 법제처 법제교육과장) ▷지방계약법의 이해(조준현 법제처 사무관) ▷지방계약법 관련 판례 및 해석 사례(박원종 법제처 사무관) ▷도시개발 및 개발사업 인허가(엄상근 제주연구원 연구위원) ▷직무감찰 및 조사기법(김숙동 감사원 수석감사관) ▷형사·행정법 일반(반희성 법률사무소 강 변호사) 등이다.

　이번 지방감사 아카데미에는 제주도감사위원회와 업무협약(MOU)를 하고 있는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대학교병원과 제주도개발공사 등 도내 공사 및 출자·출연기관의 도내외 감사업무 담당자 90여명이 교육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에는 도민감사관 8명도 수강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 및 성희롱 예방과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활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반영했다고 감사위는 설명했다.

　한편 제주도감사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지방감사 아카데미는 전국 단위 감사 교육 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단체로는 2016년도 전국에서 최초로 개설됐다. 올해 상반기 지방감사 아카데미까지 7회에 걸쳐 도내외 각급 행정기관과 출자·출연기관 감사담당자를 포함한 세종특별자치시감사위원회 소속 감사관 등 440명이 교육을 이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