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건설 부진 속 관광 경기 개선

제주 건설 부진 속 관광 경기 개선
착공면적 전년 동기대비 1.5%감소
7월 제주 입도 내외국인 소폭 증가
  • 입력 : 2019. 08.19(월) 11:27
  • 이상민 기자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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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제주지역 경제 상황은 건설 경기의 지속적인 부진 속에 관광 경기가 개선되는 등 부문별로 상반된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19일 발표한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4분기 중 소매판매액지수는 면세점과 전문 소매점으 매출 증가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비자심리지수는 100.2로 전월의 101.1에 견줘 소폭 하락했다.

도내 건설분야의 부진은 계속됐다. 7월 건축착공면적은 17만6000㎡ 전년 동기보다 1.5% 감소했고 건설수주액은 지난 6월 기준으로 50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1.4% 줄었다.

반면 7월 제주를 찾은 관광객수는 내·외국인 모두 늘어나며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내국인 관광객은 지난 2월 이후 4개월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취업자수는 농림어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6000명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0.7%포인트 하락했다.

농축수산 분야를 살펴보면 6월중 농산물 출하액의 경우 마늘, 양파 등 채소가격 하락으로 감소한 반면 수산물은 멸치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수출입 분야는 모두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반도체 등 전자·전기제품의 수출 하락으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51.7%, 수입은 전년 기저효과로 인해 41.3%씩 각각 감소했다.

이밖에 7월중 소비자물가는 공공서비스 가격 하락 등으로 낮은 오름세(0.5%)를 지속했고 이 기간 도내 주택·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대비 0.3% 감소해 하락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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