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이 만든 광복절 플래시몹 "대한독립 만세"

청소년들이 만든 광복절 플래시몹 "대한독립 만세"
15일 샘물지역아동센터·센터 동아리 연합
'8·15 청소년의 부활, 세번째 이야기' 개최
  • 입력 : 2019. 08.15(목) 15:18
  • 이태윤기자 lty9456@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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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귀포시 칠십리 야외 공연장에서 \'8·15 청소년의 부활, 세 번째 이야기\' 행사에 참여한 서귀포시 지역 청소년들이 플래시몹을 진행하고 있다. 이태윤기자

"우리 청소년들도 어른 못지 않게 나라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제74주년 광복절인 15일 서귀포시 소재 샘물지역아동센터(센터장 오문심)와 서귀포시 지역 고등학생(서귀포여고·서귀포고·남주고·제주외국어고)들이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8·15 청소년의 부활, 세 번째 이야기' 행사를 통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서귀포시 지역 초·중·고등학생 200여명은 태극기를 손에 들고 독립군 애국가에 맞춰 같은 동작으로 플래시몹을 선보여 시민·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 사전 행사로 참여자들은 서귀포여자고등학교 풍물동아리의 공연에 맞춰, 광복 당시 거리로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기쁨을 노래하던 사람들을 재현하는 '8·15 퍼레이드'를 칠십리야외공연장에서 새연교 구간에서 진행하기도 했다.

 샘물지역아동센터가 2017년부터 광복절에 이어오고 있는 플래시몹 행사는 센터 아동·청소년들로 구성된 샘물스파크동아리를 중심으로 서귀포여자고등학교, 서귀포고등학교, 남주고등학교, 제주외국어교등학교 봉사단들이 연합해 개최되고 있다.

 오문심 샘물지역아동센터장은 "학생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하고 준비한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을 위해 애쓴 순국선열들을 기억하자는 취지"라며 "광복의 의미와 나라사랑의 마음을 청소년들만의 방식으로 풀어내는데 큰 의미가 있었던 행사였다"고 말했다.

 2017년부터 3년째 8·15 플래시몹 행사의 총 연출을 맡아온 이나경(서귀포여고 3) 학생은 "청소년들도 어른못지 않게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학생들의 적극적인 동참으로 그동안 준비했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고, 우리 스스로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샘물지역아동센터는 청소년 뮤지컬 갈라쇼 '예화'를 오는 17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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