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뉴스]세계 각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월드뉴스]세계 각지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
대만서도 사과·보상 요구
  • 입력 : 2019. 08.15(목)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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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세계 각지에서 열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에 대만도 동참했다.

8월 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로 (故) 김학순 할머니가 1991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임을 스스로 고백한 날이다. 2017년 12월 이 날을 기리는 법률이 국회를 통과해 공식적인 국가기념일이 됐다.

이날 오전 대만여성구조기금회는 타이베이시에 위치한 일본대만교류협회 타이베이지부 앞에서 제7차 세계일본군 위안부 기림의 날 기념 세계연대 집회를 개최했다. 10여 명의 대만 정계 인사와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작된 거리행사에는 만약을 위해 경찰 50여명이 배치됐다.

왕쥐안핑 대만 노동인권협회 집행장은 "역사는 지울 수 없다"며 "현 정부는 더 이상 이를 못 본 척하지 말아 달라"고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왕위민 국민당 입법위원(국회의원)은 "한국은 정부와 민간단체가 모두 강경한 입장을 보이며 일본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지만 대만은 민간단체에 비해 정부가 매우 소극적"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일본에 강하게 항의하고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는 것이 진정으로 할머니들의 존엄을 되찾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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